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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파울로 코엘료의 연금술사Alchemist 중에서...

by snow0205 2004. 11. 18.

 

파울로 코엘료의  연금술사Alchemist 중에서...


'너는 먼곳에서 만물을 바라보기 때문에 정말 지혜로워.
하지만 사랑은 모르는 것 같구나. 천지창조의 엿새째가 없었다면
인간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을 테고, 구리는 언제나 구리이고,
납은 언제까지고 납일 수밖에 없었을 거야. 만물에게는 저마다
자아의 신화가 있고, 그 신화는 언젠가 이루어지지. 그게 바로
진리야. 그래서 우리 모두는 더 나은 존재로 변해야 하고, 새로운
자아의 신화를 만들어야 해. 만물의 정기가 진정 단 하나의 존재가
될 때까지 말이야.'

'바로 그게 연금술의 존재 이유야. 우리 모두 자신의 보물을
찾아 전보다 더 나은 삶을 살아가는 것, 그게 연금술인 거지.
납은 세상이 더이상 나을 필요로 하지 않을 때까지 납의 역할을
다 하고, 마침내는 금으로 변하는 거야.
연금술사들이 하는 일이 바로 그거야. 우리가 지금의 우리보다
더 나아지기를 갈구할 때, 우리를 둘러싼 모든 것들도 함께
나아진다는 걸 그들은 우리에게 보여주는 거지.'

'사랑은 사막처럼 움직이지 않는 것도 아니고, 바람처럼
세상을 돌아다니는 것도 아니야. 그렇다고 너처럼 멀리서
만물을 지켜보는 것도 아니지. 사랑은 만물의 정기를 변화시키고
고양시키는 힘이야. 처음으로 그 힘을 느꼈을 때, 난 그것이
완벽한 것일 거라고 생각했어. 하지만 그것은 모든 피조물들의
반영이며, 만물의 정기에도 투쟁과 열정이 있다는 걸 곧 깨달았어.
만물의 정기를 키우는 건 바로 우리 자신이야.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도 우리의 모습에 따라 좋아지거나 나빠지는 거지.
사랑은 바로 거기서 힘을 발휘해. 사랑을 하게 되면 항상 지금의
자신보다 더 나아지고 싶어하니까.' 


해와 산티아고의 대화중에서.....(240~24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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