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깻묵 어떻게 뿌리십니까?
견지낚시용 밑밥으로는 두 가지 형태 (설망,뿌림) 를 사용한다.
단시간에 많은 집어를 원 하거나 (특히 배 견지)
지형적 특성에 의해 집어에 일정시간이 필요한 경우엔
설망을 사용케 되지만 대부분 목에 건 미끼통에서 소량을 꺼내 뿌리는 방식이다.
물론 초심자들의 경우겠지만
물가에 가보면 아직도 많은 견지인들이 밑밥용 들깻묵 가루를 뿌림에 있어
비 효율적인 방식을 볼 수 있어 이를 논하고자 한다.
설망에 넣건 가루를 뿌리건 들깻묵가루는 반드시 물에 적셔 불린 후 사용해야한다.
물에 불은 깻묵으로부터 나오는 뿌연 물...........이게 진국이다.
누치처럼 후각이 잘 발달된 물고기들은
일단 들깻묵 가루의 향(香)을 통해 넓은 구역으로부터 긴 타원형으로 집어를 이루게 되고,
그 다음부턴 가루 입자와 함께 섞여 나가는 구더기로 인해
집어 된 물고기 群이 흩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마른 깻묵가루를 뿌리다 보면?
깻묵가루가 떠내려가는 거리가 있음으로 상당히 먼 곳에서부터 집어가 된다.
적어도 자신과 가장 가까운 지점에 (예를 들면 서 있는 곳으로 부터 약 6~10m) 집어를 하기 위해선
미끼통에 넣은 깻묵에 흠씬 물을 적신 뒤 깻묵이 불을 때까지 잠시 기다렸다가
사용하면 소량씩 떼어내기도 수월하고 밑밥을 뿌리면 곧바로 발밑으로 가라앉는 걸 볼 수 있다.
배견지용 설망 사용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마른 깻묵을 채워 그대로 넣으면 미처 깻묵이 불기도 전에 다량의 미끼가 빠져나감으로
인해 정작 물고기들의 집어 시점에선 부족현상이 일게 마련이다.
그렇다면?
이렇듯 쉬운 방식임에도 초심자들을 비롯 더러는 제법 출조 횟수가 많은 견지인들 까지
소홀히 하는 이유는 뭘까? 오래 생각 할 것도 없이 <조급함>이다.
이러한 조급증을 다소나마 없애는 방법은?
1. 일단 웨이더와 구명복을 착용 한다
2. 미끼통의 깻묵가루에 대충 물을 부어 적셔놓는다.
3. 낚 바탕에 수장대를 꽂고 다시 물 밖으로 나온다.
4. 견지채비와 미끼통을 갖추고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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